[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71)가상 바카라키트

상계동의 신상계초등학교 ‘차세대 디지털 리더 육성반’ 수업에서 학생들이 유재정 교사의 지도로 ‘음악멜로디 소리 송수신 회로 구성하기’ 실습을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가상 바카라신문, jihopress@
상계동의 신상계초등학교 ‘차세대 디지털 리더 육성반’ 수업에서 학생들이 유재정 교사의 지도로 ‘음악멜로디 소리 송수신 회로 구성하기’ 실습을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가상 바카라신문, jihopress@

DIY(Do IT Yourself)라는 말이 있죠. 필요한 물품을 외부로부터 조달받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직접 만드는 만큼 해당 제품의 원리와 과정을 이해할 수 있고 친밀도도 높아집니다.

 ‘가상 바카라키트’도 대표적인 DIY 상품 중 하나입니다. 각종 가상 바카라기기를 직접 조립해서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가상 바카라키트는 초·중·고생이 IT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가상 바카라키트란 무엇인가=키트는 제작과 관련된 부품이 조립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가상 바카라키트는 가상 바카라부품과 회로판을 조립해 다양한 가상 바카라기기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죠.

 간단한 부품 연결로 가상 바카라회로를 익힐 수 있고 완성한 결과물을 작동시키면서 전기가상 바카라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에는 납땜식 가상 바카라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초등학생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프링·블록식 가상 바카라 등이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스프링 방식 키트는 스프링의 복원력을 사용해 가상 바카라부품을 고정합니다. 스프링을 당겨 벌려진 스프링 공간에 연결선을 고정해 회로를 구성합니다.

 브레드보드 방식은 가장 널리 쓰이는 것으로 넓은 판에 회로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촘촘히 붙어있기 때문에 가상 바카라부품과 연결선을 고정하여 회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레고블록을 응용한 블록 방식 가상 바카라도 인기가 많습니다. 마치 레고블록을 맞추듯이 부품을 연결하다 보면 근사한 디지털기기가 탄생하죠.

 최근에는 똑딱이 방식도 선보였습니다. 플라스틱 사출에 부품을 고정한 후 옷의 똑딱이와 같은 연결단자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가상 바카라키트로 배워요=키트의 장점은 무엇보다 직접 조립한다는 데 있습니다. 회로기판 위에 콘덴서·트랜지스터·스위치·스피커 등을 연결하다 보면 각 부품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죠. 주어진 설명서대로 장난감을 만드는 것처럼 조립하면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학교 수업 현장에서 교사가 쉽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상 바카라키트는 최근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한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습니다. 키트 제조업체 네오피아의 성신웅 사장은 “직접 가상 바카라기기를 조립하면서 자연스레 친밀도가 높아집니다. 하나하나 만들어가다 보면 성취감이 생기고 이는 또 다른 가상 바카라기기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심어줍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상 바카라키트의 교육 효과가 알려지면서 키트를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도 많아졌습니다. 신상계·세곡·덕수 등 초등학교 7곳과 삼선·성서·만수 등 중학교 3곳은 지난 9월부터 한국가상 바카라산업진흥회가 벌이는 ‘DiKi-3000’ 프로젝트에 따라 키트를 활용한 방과 후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수업에는 △디지털 기초학습 △MP3플레이어 △레이저광통신 등 세 가지 블록식 키트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담당 교사와 학생이 함께 MP3플레이어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이 전기가상 바카라에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해줍니다.

 가상 바카라산업진흥회의 오수경 차장은 “학생은 구체적인 조작물을 다루면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교사가 직접 교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교사의 디지털 마인드도 키워줍니다”라고 가상 바카라키트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유재정 신상계초등학교 수업연구부장

 “가상 바카라키트 활용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원망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 9월부터 가상 바카라키트 활용 수업을 하고 있는 유재정 신상계초등학교 수업연구부장(36)은 수업 이후 학생이 전기가상 바카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신상계초등학교는 지난 9월부터 4∼6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시간씩 가상 바카라키트 활용 수업을 하고 있다. 가상 바카라키트를 비롯한 교보재는 가상 바카라산업진흥회가 진행 중인 ‘DiKi-3000’ 프로젝트에 따라 무상지원 받았으며 교사도 수업에 앞서 기본적인 키트 활용 교육을 받았다.

 유재정 부장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며 “학생들이 가상 바카라를 조립한 후 작동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를 갖게 되고 지도하는 입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상 바카라 교보재가 충분치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재정 부장은 “가상 바카라 활용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너무 많아서 심사로 선별해야 했다”며 “가상 바카라가 더 많이 공급돼서 보다 많은 학생이 가상 바카라의 교육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가상 바카라신문, newlevel@etnews.co.kr

◆ 신문보내기 캠페인 참여업체-KT

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1981년에 창립, 1983년 공중통신망(PSTN)을 개방해 통신 대중화의 서막을 연 이후 1993년 전화시설 2000만 회선 돌파, 1995년 무궁화 위성 발사, 2004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600만 돌파 등의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역사를 이끌어 온 국내 최대의 통신기업이다.

 KT는 최근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메가TV·와이브로 및 콘텐츠사업 등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지식강국으로 이끌기 위해 전국 FTTH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기 전에 제공하고자 사업 영역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디지털 엔터테인먼트·편의 솔루션·비즈 솔루션 등 4대 고객 가치 영역으로 재편하고 고객의 삶에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원더풀 라이프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과 기술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모든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중수 사장

 남중수 사장은 최신 IT 트렌드를 전국 학생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가상 바카라신문 신문보내기 켐페인 참가 의의를 설명했다.

 “최근 IT산업 성장률 둔화, 신규 컨버전스 사업 지연, 국내외 IT산업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 현상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의 초·중·고교에 최신 IT산업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적절한 교재가 없다고 합니다. 교과서 만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 트랜드를 담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 사장은 국내의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보화 교육의 길잡이 역할이 돼주기를 기대했다.

“지식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가상 바카라신문이 전국 정보화 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면 ‘IT 강국 코리아’의 명성을 되찾을 날도 멀지 않을 것입니다.”

 최순욱기자@가상 바카라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