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복합기는 다수가 사용하는 공용기기이자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입출력해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외부인이 중요 문서를 복사·출력해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도 늘면서 복합기를 인증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이런 보안상의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본체 자체에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HDD내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출력 작업이 종료될 때마다, HDD내에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를 작업 종료와 동시에 자동 삭제된다.
또 복사나 프린트된 용지에 작업 제한 정보와 추적 정보를 넣을 수 있어, 출력된 문서를 복사하게 되면 출력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출력물에 바탕무늬가 나타나 기밀문서의 유출을 폭넓게 방지한다.
신도리코도는 고성능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자사 복합기에 탑재했다. D400 모델에는 국내 RFID 방식의 신분증과 호환하는 솔루션이 적용돼 있으며 특히 손가락의 정맥을 인식하는 생체신분인증 시스템까지 지원해 보안 강도를 높였다.
신도리코의 복합기에는 또 사용자 인증을 통해 누가 언제 어떤 문서를 몇 부 복사했는 지, 문서 스캔 후 어디로 팩스를 보냈는 지 기록, 관리할 수 있어 사후 보안까지 강화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