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인한 기온하락과 냉방수요 감소로 지난달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수요가 보합세로 나타났다. 산업용은 수출호조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주택용은 전년동월대비 0.4% 소폭 증가했지만 일반용은 오히려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지난달 평균기온(25.2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도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한 373억㎾h를 기록했다. 교육용도 0.2% 감소했으나 수출호조에 따른 산업용은 216㎾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산업용 판매량은 화학제품(16.7%), 기계장비(16.3%), 철강(14.2%)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최대전력수요는 7139만㎾(7월 19일 15시 기준)로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883만㎾로 공급예비율은 744.5만㎾(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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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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