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화면 줄이고 두께·무게 잡았다
디자인은 `갤럭시S2`를 그대로 옮겨온 모양새다. 둥근 모서리 처리는 물론이고 전면 스피커나 카메라, 각종 버튼 위치도 닮았다. 볼륨 버튼은 왼쪽이 아닌 오른쪽, 이어폰 단자는 위가 아닌 아래쪽으로 위치를 옮겼다는 것 정도가 다르다.
눈에 띄는 차이는 화면 크기다. 갤럭시S2는 4.3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를 썼지만 갤럭시 플레이어 3.6은 3.6인치 TFT-LCD를 달았다. 화면 크기는 줄였지만 대신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워진 것도 사실이다. 무게는 109g, 두께도 9.65㎜에 불과하니 손에 들면 무게감을 느끼기 힘들다. 참고로 기존 모델인 YP-GB1은 두께 9.9㎜, 무게 121g이다.
카메라는 본체 앞면에 구글 토크나 스카이프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30만 화소를, 뒷면에 200만 화소를 달았다.
뒷면 배터리 커버는 지문이 잘 묻지 않는 무광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본체를 떨어뜨리거나 분실하는 걸 막는데 도움을 주는 휴대형 스트랩을 끼울 공간도 마련했다. 다만 메모리 카드를 넣거나 빼려면 배터리 커버는 물론이고 배터리까지 들어내야 하는 점은 불편하다.
본체 아래에 있는 마이크로USB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제품을 충전하거나 파일을 옮길 수 있다. 여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도 함께 쓸 수 있지만 일부 제품은 호환되지 않는 것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