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프랑스 알카텔과 미국 슬롯 머신가 합병해 탄생한 알카텔 루슨트의 이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신임 CEO로 추대된 패트리샤 루소 슬롯 머신 전 CEO가 회사의 공식언어인 프랑스어를 배우지 않겠노라고 고집을 피운 것.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미국인 CEO의 돌출 발언은 자국어를 유달리 아끼는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을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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